전남, 부산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PO 진출' 및 '승격' 도전

(베스트 일레븐)

전남 드래곤즈가 다가오는 12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안방 드래곤던전(광양전용구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소화한다.

올 시즌 홈 17경기에서 9승 4무 4패를 기록하며 홈 강자로 자리매김한 전남은 2023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마지막 홈경기를 준비하는 이장관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스태프들의 성실함이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리는 원팀으로 마지막 홈경기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지난 충북청주 FC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3-0 완승을 이뤘다. 전반 37분 발디비아의 크로스를 받은 플라나가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를 리드한 전남은 후반 5분 역습 찬스에서 발디비아의 패스를 받은 이용재가 침착하게 칩슛을 성공시키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8분 발디비아의 코너킥을 하남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고, 충북청주 골키퍼가 쳐낸 공을 기다리던 노건우가 다시 차 넣으며 쐐기골을 완성했다. 전남은 후반 22분 신일수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놓였지만, 골키퍼 안준수의 눈부신 선방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클린시트와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37라운드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한 발디비아는 현재까지 1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최다 도움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또한 37라운드 M.O.M에 선정된 발디비아는 이번 시즌 9번째 라운드 M.O.M에 선정되면서 K리그2 최다 M.O.M 선정 선수 타이틀을 탈환했다.

전남이 상대하는 부산은 현재 승점 69로 K리그2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김천 상무(승점 67)와 우승 경쟁을 하는 부산은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전남 원정을 준비한다.

전남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과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는 발디비아, 이용재, 플라나가 부산의 골문을 흔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젊은 패기의 노건우, 박태용, 추상훈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베테랑 조지훈, 장성재, 유헤이가 중원 싸움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된다.

홈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도전하는 전남의 골키퍼 안준수는 "부산전을 위해 2주간 분석과 훈련에 매진했다. 승패는 순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남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고 우리의 강점인 원팀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라며 승리를 향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홈경기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단은 "홈경기 입장관중을 위해 여수디오션리조트 숙박권, 여수 챌린지파크 루지&케이블카 이용권, 메가박스 순천&여수웅천점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홈경기장 출석체크 이벤트를 달성한 팬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 강자 전남이 부산을 상대로 2023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어떤 경기를 선보일지에 관심이 모인다. 전남과 부산이 만나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는 쿠팡플레이와 생활체육TV, BALL TV에서 생중계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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