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벤처 투자 풀리나… 올 3분기 벤처 투자,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액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얼어붙었던 벤처 투자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3분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10일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000억원보다 24% 늘어났다. 중기부는 “올해 벤처투자 액수는 1분기 1조8000억원, 2분기 2조7000억원에서 3분기 3조200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 벤처투자 실적은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분기까지의 누적 벤처투자 액수는 10조9000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는 10조2000억원이었다. 중기부는 “2021~2022년은 유동성 확대로 인해 벤처 투자 액수가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시기”라며 “2018~2019년 연간 투자 실적보다 올해 1~3분기까지의 투자 액수가 더 크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벤처 펀드 누적결성액 8조4000억원 역시 2019년 연간 실적 7조9000억원보다 높다. 중기부는 “통상 벤처펀드가 4분기에 가장 활발하게 결성되는 점,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서 선정된 조합 결성이 4분기 중 완료 예정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연말까지 2020년 연간 실적 1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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