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캠핑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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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1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시 철저한 점검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추워지는 날씨에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철저히 점검하고 수시로 확인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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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1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시 철저한 점검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추워지는 날씨에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철저히 점검하고 수시로 확인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건수는 총 20건이며 인명피해는 사망 16명, 부상 28명으로 총 44명 발생했다.
인명피해 44명 중 43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원인이었다.가스보일러 사고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와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의 시설미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노후 2건, 사용자 취급부주의 등이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캠핑을 할 때는 야영장 주변의 시설배치나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등을 숙지하도록 한다. 모닥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하고, 마치고 난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확실하게 처리한다. 이때 모닥불은 전용 화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를 하도록 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추워지는 날씨에 밀폐된 공간에서의 난방기구 사용은 일산화탄소에 노출되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며 "보일러를 가동할 때는 배기통의 연결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캠핑 텐트 안에서는 난로 등의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여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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