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등 올해 우수 연구성과 100선 선정

조승한 2023. 11.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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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성공' 등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성과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성과' 선정에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를 열어 10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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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강국 향한 누리호 3차 발사 (서울=연합뉴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2023.5.25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 성공' 등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각 부처가 추천한 854건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우수 성과 12건 등 100건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누리호 개발 성공과 한국전기연구원의 불타지 않는 전고체 이차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저비용 대량생산 기술 개발 등 19건이 선정됐다.

생명·해양 분야에서는 다양한 조직에서 유전자 교정 치료가 가능한 초소형 유전자가위를 개발해 해외 제약사에 총 3억5천만 달러(약 4천58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성과 등 24건이 뽑혔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효율 물 전기분해 기술을 국산화하고 국내 기업에 이전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성과 등 17건이 뽑혔다.

이외에 정보·전자 21건, 융합 11건, 순수기초·인프라 8건이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성과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성과' 선정에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를 열어 10건을 선정했다.

그 결과 기초과학연구원(IBS)의 '피 한 방울로 암 진단 가능한 바이오센서 개발'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성과는 다공성 금 나노 전극 기반 바이오센서로 혈액과 소변을 이용해 암과 같은 질병을 현장에서 바로 진단하는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사람처럼 촉각으로 느끼며 물체를 잡을 수 있는 로봇핸드 개발'도 다양한 계층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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