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APEC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 되새길 듯

손기은 기자 2023. 11.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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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18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5번째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기간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도 예상되는 만큼 한·중 정상 간 교류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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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과 회담 성사 주목
尹, 英·佛 방문 엑스포 총력도

오는 17~18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5번째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1년 만의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기간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국 정상의 일정이 빠듯한 만큼 장시간에 걸쳐 의제를 다루는 방식보다 약식 회의나 ‘풀 어사이드 미팅’ 등 자연스러운 형태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8월 캠프 데이비드 회동 후 3국 정상이 다시 만나 굳건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15일 출국해 2박 4일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머문다.

외교가에서는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한·미·일 3국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중 관계 개선을 통한 외교력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도 예상되는 만큼 한·중 정상 간 교류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20일 다시 출국,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 내외는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초청한 첫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23일 영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로 이동, 25일까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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