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 안우진, 박보영 보고 '천사가 있구나' 생각"[인터뷰①]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연우진.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안우진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함께 출연한 박보영을 보고 "천사가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우진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우진은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박보영에 대해 "진짜로 처음 뵀지만, 천사가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인상 깊은 칭찬을 남겼다.

연우진은 박보영이 맡은 정다은 캐릭터는 힘든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중간에 박보영과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려는 순간이 있었는데 힘들어서 복도에 앉아있더라. 다가갈 수가 없더라. 동고윤은 다가가긴 하지만, 기다릴 줄 아는 어른이다. 나도 그래서 지켜봤다"라고 했다.

박보영은 힘든 와중에도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힌 그는 "'정신병동' 촬영하면서 명절과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시간을 보냈다. 힘든 와중에서도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 나눠주고 추석 때는 음식을 포장해 왔다"라며 "바쁜 와중에도 주위 사람을 챙기는 게 농담이 아니라 천사같이 마음 따뜻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연우진은 어떤 행동을 했냐는 물음에는 "나는 호응을 많이 해줬다.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선물 당첨되지는 못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연우진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으로는 선배다. 그럼에도 박보영은 연우진을 선배라고 불렀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말 편하게 하라고 몇 번을 얘기해도 반존대하시는 거 보니까 캐릭터 위해서 그게 편한지 아니면 내가 진짜 불편한지 모르겠다. 지금도 만나면 어색하게 선배님이라고 하기도 하고 반존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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