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런슨-랜들 맹활약’ 뉴욕, 샌안토니오 완파하고 5할 승률 회복

[점프볼=조영두 기자] 뉴욕이 샌안토니오를 완파하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뉴욕 닉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26-105로 승리했다.

제일런 브런슨(2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줄리어스 랜들(23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RJ 배럿(24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이매뉴얼 퀴클리(19점 5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4승 4패가 된 뉴욕은 동부 컨퍼런스 7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뉴욕이 주도권을 잡았다. 배럿, 퀸튼 그라임스, 랜들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샌안토니오의 외곽 수비를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브런슨은 연속 득점을 올렸고, 단테 디비첸조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이자이아 하르텐슈타인도 공격을 성공시킨 뉴욕은 33-16으로 앞서 갔다.

2쿼터에도 뉴욕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하르텐슈타인이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고, 배럿과 퀴클리도 득점을 올렸다. 말라카이 브래넘과 덕 맥더멋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퀴클리와 미첼 로빈슨을 앞세워 맞받아쳤다. 쿼터 막판 브런슨이 3점슛 연속 3방을 꽂았고, 65-5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뉴욕이 더욱 기세를 올렸다. 배럿과 그라임스가 외곽포를 꽂았고, 랜들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샌안토니오의 득점을 묶었다. 조쉬 하트와 브런슨 역시 3점슛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9-72, 뉴욕이 여유 있는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뉴욕은 빅터 웸반야마와 브래넘을 앞세운 샌안토니오의 반격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미 점수차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랜들과 브런슨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제레미 소찬(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웸반야마(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부진했다. 뉴욕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승 5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