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사팀 찾아라” 1000대1 경쟁률… 전국서 5개팀 20명 선발 ‘전원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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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소속 수사팀 중에서 '10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특진 기회를 따낸 최고 수사팀이 경찰 역사상 처음 선발됐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약 조직을 소탕한 '마동석 팀'처럼 강력 범죄나 민생 범죄 척결에 공을 세운 5개 팀, 총 20명이 승진의 영예를 누렸다.
영화에서 마약 조직을 소탕한 '마동석 팀'처럼 향정 물질을 판매 및 밀수한 111명을 검거한 김만빈 팀장과 소속 직원들도 승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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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수준 팀에서 1등 팀으로
“전국 꼴찌 수사팀이 1년 만에 1등 수사팀이 돼 전원 특진합니다!”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소속 수사팀 중에서 ‘10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특진 기회를 따낸 최고 수사팀이 경찰 역사상 처음 선발됐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약 조직을 소탕한 ‘마동석 팀’처럼 강력 범죄나 민생 범죄 척결에 공을 세운 5개 팀, 총 20명이 승진의 영예를 누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9일 첫 경정·수사팀 특진 대상으로 대전경찰청 유성경찰서 소속 곽제준 경감 등 5개 수사팀 2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곽 경감이 팀장인 대전청 유성서 사이버팀을 포함해 부산경찰청 동래서 강력1팀(팀장 김만빈 경감), 경기남부경찰청 안산단원서 여성청소년수사 1팀(팀장 김민석 경감),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서 교통조사1팀(팀장 김영수 경위),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6팀(팀장 안정엽 경위) 등 5개 팀이 대상이다.
수사경력이 17년인 곽 팀장은 지난해 8월 부임 후 장기 미제 사건이 많은 전국 꼴찌 수준의 수사팀을 전국 최고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2월 해당 팀의 장기 미제 사건 비중은 47.4%에서 이달 4.9%로 급감했다. 곽 팀장은 “개인 맞춤형 수사 능력 확대를 위해 팀 자체 실무 교육에 나섰다”며 “나보다 팀이 드러나는 성과를 모토로 삼고 노력했다”고 했다. 영화에서 마약 조직을 소탕한 ‘마동석 팀’처럼 향정 물질을 판매 및 밀수한 111명을 검거한 김만빈 팀장과 소속 직원들도 승진 기회를 얻었다. 서울대 교수 등 피해자 1887명, 피해금 1490억 원의 역대 최대 피해를 발생시킨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 44명을 검거한 충남청 소속 안정엽 경위 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 경위는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팀장 중심 수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도 팀 특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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