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서울 안가” 이준석 “영남 고려”… 내년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격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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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의지를 시사하고 있는 이준석(오른쪽 사진) 전 국민의힘 대표와 5선 중진의 주호영(대구 수성갑·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대구에서 격돌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가 영남권 출마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이 대표의 출마 예상 지역 중 하나로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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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에 도전”
신당 창당 의지를 시사하고 있는 이준석(오른쪽 사진) 전 국민의힘 대표와 5선 중진의 주호영(대구 수성갑·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대구에서 격돌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가 영남권 출마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이 대표의 출마 예상 지역 중 하나로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당이 나온다면 지역 기반을 어디로 할 것이냐’는 물음에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게 아닐까 싶어서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확언할 수 없지만 영남 출마도 우리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한 것이, 정당이 생겨서 편한 곳만 찾아다니면 안 되지 않느냐”며 “신당이 충분한 지지를 받아 영남에서도 많은 분이 출마해 같이 해볼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더 어려운 과제를 찾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 의원은 전날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라며 “걱정하지 마라. 서울로 가지 않는다”고 지역구 수성 의지를 밝혔다. 주 의원은 17~19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됐다가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됐다.
이 전 대표와 주 의원은 지난 2021년 6월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경쟁한 ‘악연’이 있다. 당시 주 의원이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선 안 된다”고 정치 경험 부족을 지적하자, 이 전 대표는 “주 의원은 팔공산만 다섯 번 오르면서 왜 더 험한 곳을 지향하지 못했는가”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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