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3분기 실적 명암… 엔씨·넷마블 ‘울상’, NHN·위메이드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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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 명암이 엇갈렸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5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 직전 분기 대비 8.0% 각각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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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5년만에 흑자 전환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 명암이 엇갈렸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5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06억 원을 밑돌았다. 매출도 4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8% 감소했다. 순이익은 440억 원으로 75.83% 줄었다.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주력 게임 라인업인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하락이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 직전 분기 대비 8.0% 각각 감소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932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0% 늘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4.0% 감소했다.
신작 부재로 고민에 빠진 펄어비스도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849억 원으로 12.7% 감소했고, 순이익은 150억 원으로 29.9% 줄었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306억 원, 영업손실 219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이 9.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은 줄었다. 순손실도 284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도기욱 각자대표는 “3분기 신작의 실적이 분기 전체에 반영되지 않았고, 초기 마케팅비 집행이 커졌다”며 “4분기에는 마케팅비 영향이 줄어들고, 신작 온기가 반영되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NHN은 3분기 영업이익이 23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71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익은 80억 원으로 62.7% 줄었다.
지난 8일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도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회생 발판을 마련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2355억 원, 영업이익 455억 원, 당기순이익 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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