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아동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개최

아동 61명·가족 45명 작품 전시…출품작 12점 실은 내년 달력 배포 예정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복지재단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오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그림 대화' 전시를 공동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관람객들이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아동 미술치료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복지재단]

이번 행사는 삼성복지재단과 어린이병원이 공동 주최하고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이다.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한 이해를 확산하고 전시에 참여한 아이와 가족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취학 전 아동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으로 구분해 아이들 작품 61점, 가족 작품 45점 등 그림 총 106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에는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이 2011년부터 진행한 '상상애플 미술원'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가족의 지난 1년간의 활동이 담겨있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방문객들은 전시장에서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 내면세계를 표현한 그림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을 응원하는 부모와 형제의 그림과 메시지를 관람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기념해 전시 작품 중 12점을 담은 스탠드형 달력을 2만4000부 제작해 사회복지관, 서울시 어린이병원, 보육 관련 기관 등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 원장은 "언어적 소통이 쉽지 않은 아이들이 미술로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고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많은 사람과 함께 사랑과 희망의 미래 풍경을 그려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