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SSUE] PL 임대 제도 변경한다...동일 소유주 클럽들 간 임대 금지 법안 투표 예정

신인섭 기자 2023. 11.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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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가 새로운 임대 법안을 투표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PL 주주들은 이번 달 말 동일한 소유주의 클럽들 간의 임대 계약에 관련된 임시 금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과 거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만약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뉴캐슬은 PIF가 소유한 사우디 클럽과 임대 거래(이적은 가능)를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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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프리미어리그(PL)가 새로운 임대 법안을 투표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PL 주주들은 이번 달 말 동일한 소유주의 클럽들 간의 임대 계약에 관련된 임시 금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과 거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제안을 통과시키려면 최고위 멤버 20명 중 14명(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뉴캐슬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힐랄로부터 후벵 네베스와 같은 선수를 임대하는 문이 닫힐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지난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PIF는 뉴캐슬뿐만 아니라 사우디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등 총 4개 구단의 지분 7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PL 이사회는 이러한 관계에 있는 팀들 간의 임대 거래를 막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뉴캐슬은 지난여름 알랑 생-막시맹을 PIF 소유의 알 아흘리에 2,3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생-막시맹을 다시 임대해 온다면, 뉴캐슬은 금전적 이득과 동시에 선수의 출혈도 발생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다. 심지어 뉴캐슬과 알 아흘리가 같은 PIF 구단이기에 사실상 손해를 보는 구조가 전혀 아닌 상황이다.

만약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뉴캐슬은 PIF가 소유한 사우디 클럽과 임대 거래(이적은 가능)를 할 수 없게 된다. 뉴캐슬은 현재 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를 받으며 2024년 8월 27일에 복귀가 가능한 상태다. 이에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알 힐랄로 이적한 후벵 네베스 임대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는 불가능해진다.

뉴캐슬 입장에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PIF 소유가 아닌 나머지 19개의 PL 팀들은 사우디클럽과 임대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는 '시티 풋볼 그룹'에 속한 뉴욕 시티,멜버른 시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임대 거래가 불가능해진다. 

브라이튼도 피해를 보게 생겼다. 브라이튼의 구단주 토니 블룸은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지분을 일부 갖고 있다. 이에 브라이튼은 선수를 영입한 뒤,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보내 경험을 쌓게 만들어 다시 복귀시키는 시스템을 활용해 왔다. 미토마 카오루가 대표적인 예시다. 미토마는 2021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했지만, 곧바로 위니옹 생질루아즈 임대를 떠났다.

다만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아시아 선수들의 PL 진출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당시 미토마가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것도 맞지만, PL 워크 퍼밋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PL 이사회 측은 공동 소유권을 가진 클럽 간의 임대 이적을 제한하고, 악용될 사례에 대해 철저하게 규제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은 11월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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