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러 '인권 수호자' 행세…푸틴 "가자 고통에 눈물 솟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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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권침해로 비판받는 러시아와 중국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을 계기로 '평화와 인권의 수호자'를 자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해설기사에서 팔레스타인을 향한 국제사회의 동정여론 확산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보이는 행보를 들어 이 같은 기회주의 성향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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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권침해로 비판받는 러시아와 중국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을 계기로 '평화와 인권의 수호자'를 자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해설기사에서 팔레스타인을 향한 국제사회의 동정여론 확산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보이는 행보를 들어 이 같은 기회주의 성향을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두고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 군사들도 이스라엘과 같은 '악의 뿌리'인 미국인들과 싸우고 있다며 자신이 벌이는 전쟁이 "러시아와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미래를 포함해 전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쟁 이후 중동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언론들은 미국을 위선적인 '전쟁광'으로 비판하며 팔레스타인 독립과 즉각적인 휴전을 지지하는 중국의 입장을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송지연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크렘린·@AfzaNaush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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