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H빌리지' 직접 가보니…동화 속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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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백화점 VMD(Visual MerchanDiser) 정민규씨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조성한 H빌리지에 대해 "크리스마스 시즌 유럽의 작은 공방이 모여있는 골목길처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현대백화점 VMD팀은 1년 전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파리, 영국 런던을 방문해 H빌리지의 콘셉트를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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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1년간 준비해 하나하나 손으로, 디테일을 살려 만들었습니다"
9일 현대백화점 VMD(Visual MerchanDiser) 정민규씨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조성한 H빌리지에 대해 "크리스마스 시즌 유럽의 작은 공방이 모여있는 골목길처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다른 백화점은 건물 외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지만, 더현대 서울은 매년 실내 5층의 3천300㎡(1천평) 규모 사운즈 포레스트 공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한다.
올해는 11m 높이 트리와 함께 16개의 작은 상점과 골목이 들어선 H빌리지로 꾸몄다.
현대백화점 VMD팀은 1년 전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파리, 영국 런던을 방문해 H빌리지의 콘셉트를 따왔다.
올해 H빌리지의 스토리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아기곰 해리가 황금 마카롱과 배럴 뱅쇼를 만든다. 이를 먹은 할아버지는 가족과 만나는 꿈을 꿨고, 꿈에서 깨어난 뒤 해리의 꿈의 상점을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H빌리지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움직이는 곰 인형과 온갖 크리스마스 장식이 반겨준다.
마치 동화 속 크리스마스 거리에 들어선 것처럼 사방에서 캐럴이 들리고, 작고 예쁜 상점이 줄지어 있다.
정민규 VMD는 "상점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연출했다. 호두까기인형 숍에는 호두까기 인형 500개가 들어 있고, 케이크 가게에 들어가면 케이크 냄새가 나도록 했다"며 "접시 가게, 초콜릿 가게, 오르골 상점, 빵집 등 모든 상점의 간판과 장식까지 디테일을 살렸다"고 말했다.
상점과 골목길은 '아르누보'시대 디자인을 적용, 꽃이나 식물 덩굴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적인 곡선을 많이 사용했다.
H빌리지에 만든 16개 상점은 현대백화점의 16개 점포를 상징한다.
그래서 상점마다 외벽에 표기된 우편번호가 다른데, 이는 해당 상점이 상징하는 점포의 개점 연도와 이니셜을 조합했다.
가령, 해리의 꿈의 상점은 2021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을 상징하기에 '021S'라는 우편번호가 붙었다.
16개 상점 가운데 우체국과 도서관, 호두까기인형 숍, 케이크 가게 등 4개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상점에서는 실제 상품도 판매한다.
정 VMD는 "작년에는 해리곰 인형을 선물로 증정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올해는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며 "곰 인형의 촉감을 막스마라 코트처럼 제작했다"고 말했다.
해리곰 인형과 함께 24K 황금 마카롱과 배럴 뱅쇼, 키링, 에코백, 머그컵, 핸드크림 등 9종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을 H빌리지에서 판매한다.
H빌리지는 이달 1일 문을 열었으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더현대 서울은 매시간 100명씩 H빌리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을 받았다. 1차 예약은 1시간 만에 마감됐고 오는 14일 2차 예약을 받는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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