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특사' 통상본부장, 탄자니아에 '경제협정' 제안

이석주 기자 2023. 11. 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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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행정수도 도도마를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안 본부장의 탄자니아 방문 목적은 '산업·통상·광물 분야 협력 강화'다.

앞서 안 본부장은 지난 23~24일에도 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과 아르메니아를 방문해 현지 주요 인사와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탄자니아 측과 통상·에너지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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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
산업·통상·광물 분야서 협력 강화 제안
양국 간 'EPA 체결 논의'도 공식 요청
안덕근(오른쪽 두 번째) 통상교섭본부장과 도토 비테코 탄자니아 부총리 간 면담 모습.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행정수도 도도마를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9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도토 비테코 탄자니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안 본부장은 “한국과 탄자니아는 수교 이후 30년 이상 관계를 이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통상·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탄자니아를 초청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아프리카의 자원 부국으로 꼽히는 탄자니아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니켈, 흑연 등 광물이 풍부한 나라다.

한국이 수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의 아프리카 최대 지원국이기도 하다.

산업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안 본부장의 탄자니아 방문 목적은 ‘산업·통상·광물 분야 협력 강화’다.

다만 그 이면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이 주된 목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안 본부장은 지난 23~24일에도 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과 아르메니아를 방문해 현지 주요 인사와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탄자니아 방문 역시 민관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전력(한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철도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다.

이들은 탄자니아 측과 통상·에너지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비테코 부총리는 안 본부장에 “탄자니아를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해도 좋다”며 “탄자니아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언제든 이야기하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익사우드 키가헤 탄자니아 산업통상부 부장관과도 만나 양국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논의를 공식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EPA는 자유화 규범 수준을 유연화하고 협력 요소를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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