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타트업 컨텍 코스닥 상장…제주에 아시아 첫 민간우주지상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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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우주생태계 조성에 힘쓰는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코스닥에 상장됐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승인을 받아 이날부터 매매 거래가 시작됐다.
제주도는 컨텍의 코스닥 상장으로 지난 2월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발표를 통해 제시한 '민간우주산업 혁신 거점' 비전 실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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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우주생태계 조성에 힘쓰는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코스닥에 상장됐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승인을 받아 이날부터 매매 거래가 시작됐다.
컨텍은 우주 지상국 데이터의 송·수신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스타트업으로, 제주도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시드머니(seed money)를 투자받았다.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로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 국내 최대 우주지상국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우주기업 컨텍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컨텍과 함께 제주를 민간우주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의 첫 출발이 상장기업 유치·육성"이라며 "글로벌 우주기업으로 성장하는 컨텍을 보면서 도민과 국민들이 우주의 꿈을 키울 것이므로 제주도정은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유치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컨텍은 설립된 지 8년 10개월됐고, 투자를 받은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상장을 했다"며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컨텍의 코스닥 상장으로 지난 2월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발표를 통해 제시한 '민간우주산업 혁신 거점' 비전 실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와 컨텍은 2018년부터 민간우주산업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2018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시드머니 투자 이후 제주도는 우주지상국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나섰다.
2019년 아시아 최초의 첫 민간 우주지상국을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설치했고, 2020년부터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해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 핀란드 등 전 세계에 10개의 지상국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제주에 첫 안테나를 구축한 지 4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 스타트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지상국 서비스 기업 중 글로벌 선두권에 속한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까지 7개의 안테나를 추가로 설치해 총 12개 안테나를 구축하고 해외 위성 보유업체를 고객사로 지상국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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