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층·9000가구 대단지로 변신···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시동[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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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내년 3월 결정될 예정이다.
구는 관계 부서 협의와 지구별 설명회, 공람절차를 차례로 진행할 계획으로 빠르면 내년 3월 중 서울시로 재정비(안)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2011년 정비계획에는 150m·50층(평균 30층) 높이 규제가 있어 824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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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우스·수변공원 들어서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내년 3월 결정될 예정이다. 높이 규제 폐지에 따른 최고 70층·9000가구의 대단지와 뮤지컬 하우스, 수변공원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구는 관계 부서 협의와 지구별 설명회, 공람절차를 차례로 진행할 계획으로 빠르면 내년 3월 중 서울시로 재정비(안)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11년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4개 지구에서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돼야 조성 가능한 대규모 기반시설이 많은데다 높은 부담률과 높이 규제로 사업 진행이 멈춰있었다. 이에 시는 올해 6월 4개 지구 별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번 재정비로 각 지구별(1~4지구) 토지이용계획안이 마련되고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변경된 정비계획안에서 기존 높이 규정은 삭제됐다. 2011년 정비계획에는 150m·50층(평균 30층) 높이 규제가 있어 824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새 계획안은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건축계획을 수립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높이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약 90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4개 지구 조합에서는 모두 70층 이상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조합 내홍이 변수다. 성수3지구 조합장은 최근 대법원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가 확정돼 조합장 지위를 상실했다. 기존 조합장을 해임하고 25일 새 조합장 선출을 준비 중인 4지구는 재개발 추진 방식을 놓고 조합원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내 입체데크와 강변북로를 덮은 수변공원도 조성된다. 한강과의 단차를 극복하고 걸어서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수변공원을 새로운 석양의 명소로 만든다. 주민 누구나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보행)데크를 조성해 공공성을 확보한다.
구는 ‘혁신적 수상문화시설’로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벤치마킹한 뮤지컬 하우스를 시에 건의했다. 수변공원과 연계된 수상문화시설은 구역별 사업 시행 시 일관성있는 설계 기준 적용을 위해 향후 서울시, 성동구, 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행정절차와 더불어 건축심의 등 각종 심의를 병행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맞춤형 공공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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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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