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가격 점검회의…민생물가 부담 최소화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3. 11. 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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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까지 연장된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실효성 있게 반영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주유소 현장점검 실시현황을 살피는 등 석유가격 안정 정책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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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유류세 인하 등 석유가격 안정 정책 실효성 점검
오피넷 통해 위법행위 주유소 공개…국내 휘발유 4주째 하락
박종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이번달 들어 지난 7월 수준인 배럴당 80불 초반대로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 또한 4주째 하락세이지만, 국민들의 물가 부담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까지 연장된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실효성 있게 반영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주유소 현장점검 실시현황을 살피는 등 석유가격 안정 정책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정부는 국민의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다음달까지 추가 연장한 상태다.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지속 운영하며 가격안정 정책 실효성을 점검 중이다. 주유소 가격·품질 특별점검을 통해 그동안 약 3000개 이상의 주유소 점검을 실시, 연말까지 총 6000개 이상의 주유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오피넷(www.opinet.co.kr)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위법행위 주유소도 지도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14일 '한국-UAE CEPA' 타결을 통해 오는 2024년부터 UAE에서 수입되는 원유에 대한 관세가 인하돼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동절기를 대비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으로 최대 59만2천원의 등유·LPG 난방비도 지원한다.

이 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만큼 정부는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정유 업계도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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