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피란 본격화…“4시간 동안 만5천 명, 백기 들고 걸어나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하면서 백기 등을 든 민간인 수만 명의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CNN 방송,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이스라엘군(IDF)은 여성, 어린이, 노인이 포함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 내 주요 고속도로인 살라 에딘에 설치된 IDF 검문소를 거쳐 남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피란길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계속 제기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하면서 백기 등을 든 민간인 수만 명의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CNN 방송,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이스라엘군(IDF)은 여성, 어린이, 노인이 포함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 내 주요 고속도로인 살라 에딘에 설치된 IDF 검문소를 거쳐 남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부는 백기를 흔들었고 신분증을 높이 치켜 든 피란민도 있었습니다.
당나귀 수레를 탄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IDF는 이달 4일부터 매일 4시간 동안 민간인에게 가자지구 남부로 향하는 인도주의 통로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6일 약 5천 명이 가자지구 남부로 피란한 것을 비롯해 7일까지 최소 4만 명이 가자 북부를 떠났다고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피란길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계속 제기됩니다.
일부 주민은 최근 피란 도중 이스라엘군 탱크가 있는 방향에서 총격이 가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주민은 지난 5일 차를 타고 남부로 이동하던 중 가자 시티 주요 교차로인 쿠웨이트 광장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이스라엘군 탱크 최소 50대가 있었고 자신을 비롯한 피란민 여럿은 이들을 향해 백기나 하얀 담요, 여권을 흔들어야 했다고 이 주민은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0대부터 80대까지…5,500명 울린 1천억 원대 리딩방 사기극
- 불법촬영 가해 학생을 ‘급식실’에서 마주쳤다
- 아프리카에 우물 100개…세계 1위 유튜버의 대규모 공익 콘텐츠 화제 [잇슈 SNS]
- 호남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쓰러져…곡물 수십 톤 ‘와르르’ [현장영상]
- 범죄현장에 출동한 로봇개…어떤 활약을 했나? [특파원 리포트]
- ‘사람’ 못 알아본 로봇…결국 끔찍한 사고로 [잇슈 키워드]
- “괴성 지르며 중앙분리대 넘나들어요!”…문신한 20대 잡고 보니 [잇슈 키워드]
- 주식시장 출렁일 때마다 본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뭐하는 곳일까? [특파원 리포트]
- [특파원 리포트] 중국, 게이…그리고 ‘국가 안보’
- 선물로 김치 받더니 “머리가 터질까?”…영국 찰스 3세의 농담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