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인데 밤 같네…뉴델리, 최악 스모그 인공강우로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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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 일주일째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당국이 첫 인공 강우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팔 라이 인도 뉴델리 환경부 장관은 "법적인 허가와 기상 조건에 따라 당국은 20일(현지시간)경부터 비를 유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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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학교들은 이른 겨울방학 들어가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인도 뉴델리에 일주일째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당국이 첫 인공 강우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팔 라이 인도 뉴델리 환경부 장관은 "법적인 허가와 기상 조건에 따라 당국은 20일(현지시간)경부터 비를 유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이 장관은 "지금같은 기상 조건이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대기 오염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의 인공 강우 제안서를 10일 대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뉴델리는 매년 겨울에 앞서 대기 질이 악화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차량, 건설, 농업 폐기물 등에서 발생한 먼지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뉴델리 내 건설 활동을 중단시켰으며 대법원도 주변 지역에 농작물을 태우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앞으로 차량 사용 또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델리 환경부는 "요오드화은 같은 물질을 뿌려 비를 유도하는 기술로 인공 강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현재 처한 조건을 고려했을 때 많은 지원을 받는다면 첫 시도는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들도 휴교에 들어간다. 당국은 당초 1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겨울방학을 앞당겨 9일부터 18일까지 뉴델리의 모든 학교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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