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여진 지속' 코스피 2430선…이차전지 변동성에 혼조세

김기송 기자 2023. 11.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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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매도 금지' 나흘째인 오늘(9일), 국내증시는 오전 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행보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국내증시는 오늘도 오르내림이 심하다고요?

[기자]

코스피는 오전 내 등락을 거듭하다 어제(8일)보다 소폭 오른 2420선 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보합권 등락 이후 반짝 상승한 뒤 하락했다가 재차 반등하는 등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인데요.

시가총액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오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LG화학 등 2차전지주는 1~2%대 약세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에코프로 그룹주를 필두로 2차전지주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800선 중반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소폭 내린 1309원을 기록 중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에 다우지수가 0.12% 하락 마감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렇다 할 통화정책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다음날 열리는 '자크 폴락 콘퍼런스'에서 통화 정책과 관련한 언급을 할지 주목됩니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도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49%를, 30년물 금리는 4.61%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채금리와 맞물려 움직이는 미 모기지 금리도 1년여 만에 크게 떨어졌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2주 연속 하락하며 7.61%를 기록해 전주보다 0.25%포인트 떨어졌는데요. 

이는 지난해 9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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