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경쟁당국 수장, 첫 공동성명 채택…"생성형 AI 독과점 우려"

신승이 기자 2023. 11.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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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경쟁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몇 년 동안 견제를 강화해온 빅테크들이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통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이번 성명의 배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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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경쟁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G7 경쟁당국 수장들은 어제(8일)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거대 IT 기업에 의한 경쟁 저해 우려와 규제 협력 등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디지털 시장이 급격한 독과점화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낳는 경향이 있다며 기존 빅테크가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여러 반경쟁적 행위를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생성형 AI 등 새로운 기술이 경쟁환경에 가져올 영향을 조기에 예측해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당국 간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G7 경쟁당국 수장 회의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열려왔지만 공동 성명 채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몇 년 동안 견제를 강화해온 빅테크들이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통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이번 성명의 배경을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기반인 만큼 이들 빅테크가 끼워팔기 등을 할 우려도 있습니다.

또 AI 개발에는 방대한 데이터와 자금이 필요한 만큼 빅테크가 생성형 AI에서도 주도권을 쥐면서 이들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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