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감독 “100억 납치극 결말? 결국 용서받아야 끝나” [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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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곤 감독이 '거래' 결말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곤 감독은 11월 9일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연출 이정곤/극본 홍종성) 관련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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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이정곤 감독이 '거래' 결말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곤 감독은 11월 9일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연출 이정곤/극본 홍종성) 관련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7일 '거래' 납치극의 전말이 모두 공개됐다. 잘못된 선택으로 대가를 치른 청춘들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정곤 감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결말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이 감독은 "결국 저희 이야기가 잡고자 했던 건 일련의 사건이 끝난 이후에 각각 인물들에게 어떤 상처가, 흉터가 남았는지를 생각해 보자는 거였다. 범죄가 마치 성공할 것처럼 혹은 성공했으면 좋겠는 그런 마음이 들다가도 범죄가 끝나면 각각 인물들이 대가를 치르면서, 대가의 결과로 감정의 파편 흉터가 남았을 거로 생각했다. 흉터를 어떻게 하면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거래'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 감독은 "계급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 작품에서 피해자는 민우지만 이 캐릭터들 우위에 있는 인물은 누구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애초에 계급이 맞지 않으면 거래는 불가능했다'는 평이 기억에 남는다며 "준성이랑 재효 민우는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가. 거래하려고 했지만, 결국엔 용서받아야 모든 게 끝이 나는 그런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계급이 다른 이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들에 따라서 인물들의 결괏값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준성은 법의 심판을 받으며 대가를 치른다. 이 감독은 "준성은 건강하게 살아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준성이가 죗값을 치르고 새로 출발할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에 자기가 저질렀던 잘못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걸 어깨에 이고 앞으로 인생도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준성에게는 가족이 있으니까, 또 한 번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는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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