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등교 돕고 귀가하던 해군, 길거리에 쓰러진 시민 구해

백나용 2023. 11.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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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보고 신속히 응급조치해 목숨을 구했다.

9일 해군 7기동전단에 따르면 7전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장근석(33) 중사는 지난 6일 오전 자녀를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한 도로에 쓰러져 있는 중년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장 중사는 휴대전화를 통해 심폐소생술(CPR)이 가능한지 묻는 소방대원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한 뒤 A씨 허리띠 등을 풀고 즉시 CPR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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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해군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보고 신속히 응급조치해 목숨을 구했다.

장근석 중사 [해군 7기동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해군 7기동전단에 따르면 7전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장근석(33) 중사는 지난 6일 오전 자녀를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한 도로에 쓰러져 있는 중년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를 먼저 목격한 행인이 119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였으며, 당시 A씨는 호흡이 불규칙하고 의식이 없었다.

장 중사는 휴대전화를 통해 심폐소생술(CPR)이 가능한지 묻는 소방대원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한 뒤 A씨 허리띠 등을 풀고 즉시 CPR을 시행했다.

다행히 A씨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장 중사는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평소 심폐소생술 관련 교육을 받은 덕분에 신속하게 조치해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한 현장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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