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자 박민지냐, 새강자 이예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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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대세'와 '새로운 강자'의 마지막 승부로 2023년을 마무리한다.
이예원은 10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2023년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박민지가 2021년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상금(15억2137만 원) 기록도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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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3개 대회 쉬며 컨디션 조절
타이틀방어 의지 강한 대항마
이, 대상 확정… 시즌 4승 도전
우승땐 박민지 최다상금 기록 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대세’와 ‘새로운 강자’의 마지막 승부로 2023년을 마무리한다.
이예원은 10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2023년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 2년 차 이예원은 올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41.7823야드(42위)로 경쟁 선수를 크게 압도하진 못했다. 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9.0123%(12위), 그린 적중률 75.2185%(3위), 라운드당 퍼트 29.8539개(12위)의 안정적인 샷을 앞세워 올해 KLPGA 투어 대상(651점)과 상금왕(14억1218만 원)을 확정했다. 평균타수 1위(70.6404타)도 유력한 가운데 이번 주 시즌 4승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예원은 현재 박지영, 임진희와 나란히 3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한다면 4년 만의 4관왕까지 완성할 수 있다. KLPGA투어 4관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3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2021년 박민지의 4관왕은 대상과 상금, 다승에 1승 이상 거둔 선수에게 주는 특별상을 추가한 결과였다.
이예원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박민지가 2021년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상금(15억2137만 원) 기록도 넘을 수 있다. 박민지는 2021년 6승을 휩쓸며 KLPGA투어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예원은 2년 만에 박민지의 벽을 넘본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으로 2억 원을 내걸었다. 준우승만 해도 상금 1억1500만 원을 받는다. 이예원이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으로 마치면 박민지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이예원의 대기록 도전을 저지할 경쟁자는 역시 최강자 박민지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근 2년 동안 12승을 쓸어담은 KLPGA투어의 대세였고 올해에도 2승을 하고 있는 만큼 이예원의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 후반기 들어 신경통을 호소하며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 3개 대회를 휴식하며 시즌 최종전 출격 채비를 마쳤다. 박민지가 시즌 막판 몸 상태를 끌어올린 이유는 단 하나. 1982년 구옥희 이후 처음으로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3회) 타이기록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41년 만의 대기록 달성이 가시권에 든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우승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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