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주차 맡겼더니 '차량파손·도난'…불법 주차대행 집중 단속

11월 한 달간 공사·김포공항경찰대·강서경찰서·강서구청 합동 단속기간 운영

이달 8일 김포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과 김포공항경찰대 관계자들이 불법사설주차대행 특별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내 불법 사설 주차대행으로 생기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김포공항경찰대, 강서경찰서, 강서구청과 함께 특별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사설 주차대행업체의 불법영업으로 공항 내 난폭운전, 차량파손, 불법주정차 과태료, 업체의 부당요금 요구, 물품 도난 등 공항 이용객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공사는 현장 안내방송, 전광판 표출, 피해예방 현수막 게시로 불법 사설 주차대행으로 생긴 이용객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항경찰대, 강서경찰서, 강서구청과 현장 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서 이달 8일 마경석 강서경찰서장과 만나 김포공항 불법 사설 주차대행이 근절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단속 권한이 있는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윤 사장은 "불법사설주차대행으로 생긴 이용객 피해와 교통질서 혼잡을 최소화하고, 이용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