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격포-위도 항로에 여객선 '천사아일랜드3' 투입

군산해수청, 신규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자 선정
408t 규모 12노트 속력…210명 정원에 차량 34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부안 격포-위도 항로의 여객선 추가 투입을 위해 신규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10일 면허한다.

9일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격포-위도 항로 여객선을 운영 선사 2곳 가운데 1개 선사가 지난 7월25일 운항을 중단하면서 차량 및 여객수송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신규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심사를 마쳤다.

새로 투입될 여객선 '천사아일랜드3'은 지난달 건조된 408t 규모로 운항속력 12노트의 신조선이다.

여객정원 210명과 중형차량 34대의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5t 덤프트럭 9대와 중형차량 9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규모의 선박이다.

천사아일랜드3호 신규 투입으로 격포-위도 항로 여객선은 2척으로 늘어 1일 총 6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면허 교부 이후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한 일련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나면, 이달 마지막 주에 새로운 여객선이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창석 군산해수청장은 "갑작스러운 여객선사의 운항 중단 및 폐업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으며 기다려 주신 위도 주민과 이용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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