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 시작…연내 2728세대 공급
송도국제도시 11공구가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며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송도 11공구는 주거·상업·업무단지가 주변 인프라와 연결된 콤팩트 시티로 조성된다.
송도 11공구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특화구역이다. 부지 면적만 692만㎡(209만평), 여의도공원 30개 면적으로 11개에 달하는 공구 중 가장 큰 규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매립이 끝난 11-1공구부터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모든 개발이 완료되면 1만9590여가구에 5만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송도 11공구의 핵심 기반시설 중 하나는 바이오산업으로 알려졌다. 11공구 Ki19 블록(36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Ki20 블록(20만2285㎡)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들어와 2030년까지 바이오 플랜트를 건립하기로 했다.
11공구 교육연구단지에는 연세사이언스파크(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와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 11공구의 4분의 1가량(약 179만㎡)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대형생태공원과 수변공원 등 계획된 녹지공간이 49개에 달한다. 유치원(5개소), 초등학교(5개소), 중학교(3개소), 고등학교(1개소)가 예정돼 있고 인천세관 청사도 오는 2029년까지 송도 11공구(첨c2 블록)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주거시설 공급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예정된 공급은 5개 블록(Rc10, Rc11, Rm4, Rm5, Rm6)을 통합개발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공동주택 분양 프로젝트’다. 11공구 최대 규모로 5개 블록에 21개 동, 총 2728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Rc10, Rc11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가 Rm4, Rm5, Rm6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주상복합이 계획돼 있다. Rc2블록과 Rc3블록에는 각각 598세대, 501세대의 아파트가 계획돼 있다. 빠르면 2025년 이후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송도 11공구에는 공동주택용지(11개 블록), 주상복합용지(6개 블록), 특별구역 타운하우스(연립, 2개 블록), 단독주택용지(11개 블록)에 총 1만9590여 가구가 계획돼 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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