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3분기 영업익 541억원…전년비 13% ↑

윤선영 2023. 11.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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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가 올해 3분기 매출 1396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달부터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새해맞이 등 다양한 시즌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4분기 매출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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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CI. 더블유게임즈 제공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3분기 매출 1396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38.8%로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안정화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게임 운영으로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전체 매출의 97%가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 등 소셜카지노 앱 부문에서 발생한다. 게임별 매출을 보면 '더블다운카지노'는 938억원, '더블유카지노'는 4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18.8% 감소했다. 다만 이들 앱은 지난달부터 매출 순위가 반등하고 있다. 경쟁·수집 콘텐츠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달부터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새해맞이 등 다양한 시즌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4분기 매출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스웨덴의 아이게이밍 운영 업체인 슈퍼네이션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슈퍼네이션과 협업해 신규 온라인 카지노 앱도 개발한다. 기존 아이게이밍 게임 대다수가 웹 브라우저로 서비스 중인 만큼 이번 앱 개발이 아이게이밍 시장 진입의 지름길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내 콘텐츠 고도화를 통한 매출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 등 이익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슈퍼네이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아이게이밍 산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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