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못할 헤프닝...토트넘 FW, '친이스라엘' 게시물로 SNS 계정 정지→복구 조치

한유철 기자 2023. 11.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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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르 솔로몬이 '친이스라엘' 게시물을 게시하며 SNS 계정이 정지됐다.

최근엔 토트넘 훗스퍼의 '이스라엘' 공격수인 솔로몬이 SNS에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가 계정이 정지를 당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 윙어 솔로몬은 친이스라엘 게시물을 올린 이후, 계정이 정지를 당했다. 이는 곧바로 토트넘과 이스라엘 축구협회(FA)의 조사를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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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노르 솔로몬이 '친이스라엘' 게시물을 게시하며 SNS 계정이 정지됐다. 이는 곧이어 복구됐다.


어느 정도 '평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선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러시아-우크라니아 사태에 이어 최근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인해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레스타인의 테러 조직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무력 공격을 시도하며 학살을 감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두 국가 사이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세계 각 나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팔레스타인 혹은 이스라엘에 '지지 표명'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축구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초반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경기장 곳곳에서 이를 지지하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 관련 국적을 지닌 선수들 역시 SNS를 통해 성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치 및 사회적인 이슈와 스포츠는 분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기에 최근엔 직접적으로 관련된 입장을 드러내는 것은 암묵적으로 금기시되는 중이다.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관련 입장을 드러냈다가 비판을 받았으며 프리미어리그(PL) 다수 클럽은 경기장에 팔레스타인 혹은 이스라엘 국기를 반입하는 것을 막기도 했다.


그럼에도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토트넘 훗스퍼의 '이스라엘' 공격수인 솔로몬이 SNS에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가 계정이 정지를 당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 윙어 솔로몬은 친이스라엘 게시물을 올린 이후, 계정이 정지를 당했다. 이는 곧바로 토트넘과 이스라엘 축구협회(FA)의 조사를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빠르게 복구됐다. 로 기자는 "계정은 현재 다시 활성화된 상태다. 인스타그램은 정지가 된 이유를 파악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솔로몬은 현재 이스라엘에 있다. 로 기자는 "솔로몬은 현재 이스라엘에 있으며 토트넘은 그를 도와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한 일로 인해 잡음을 낸 선수는 솔로몬 뿐만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안와르 엘 가지는 계속적인 발언을 하다가 최근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그는 계약 종료 이후, 자신의 SNS에 "홀로 서게 되더라도, 무엇이 옳은지 드러내겠다. 내 생계를 잃은 것은 가자 지구에 있는 순결한 사람들을 향해 일어난 지옥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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