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IMM PE, 맥쿼리PE 보유 탱크터미널 운영사 UTK 인수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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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의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맥쿼리PE가 UTK 지분을 인수한 지 6년이 지난 데다 일정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자산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맥쿼리PE가 보유한 UTK 지분 100%다.
맥쿼리PE는 2017년 지분 전량을 1000억원대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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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의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맥쿼리PE가 UTK 지분을 인수한 지 6년이 지난 데다 일정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자산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TK 매각 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최근 진행한 예비 입찰에 KKR과 IMM PE가 참여했다. KKR과 IMM PE는 현재 본입찰 전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 및 일본계 상사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참여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맥쿼리PE가 보유한 UTK 지분 100%다. 맥쿼리PE는 UTK의 몸값으로 4000억원 수준까지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TK의 지난해 매출은 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 올랐고, 기업가치 산출 근거로 활용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242억원을 기록했다.
UTK는 맥쿼리 MKOF 3호 펀드가 담은 포트폴리오 기업 중 아직 회수가 안 된 마지막 자산이다. 매각 측에서는 올해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예비 입찰 과정에서 매각 측이 선호하는 수준 이상의 가격을 써낸 곳들만 추려 실사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UTK는 울산항에 위치한 액체화물저장용 탱크 운영기업이다. 전신은 태영호라이즌코리아터미널이다. 태영그룹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에미리트내셔널오일컴퍼니(ENOC)가 각각 지분 50%씩 보유하면서 공동으로 경영했다. 맥쿼리PE는 2017년 지분 전량을 1000억원대에 인수했다.
UTK는 맥쿼리PE이 인수된 이후 탱크터미널을 추가로 완공하며 기업가치 제고 작업을 진행했다. 맥쿼리PE 인수 당시 23만㎘ 규모의 총저장 용량은 2020년 10월 탱크터미널 추가 공사를 통해 46만8540㎘까지 확대됐다. 탱크 수도 41기에서 67기로 늘었다.
맥쿼리PE는 UTK 인수 이후 볼트온(Bolt-on) M&A도 단행했다. 2020년 예스코 및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등이 보유하고 있던 온산탱크터미널 지분 60%를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일본 석유판매 기업인 나카가와물산이 들고 있다. 거래가는 2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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