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이익환수 관련, 김주현 "은행장과 직간접적 이야기 하고 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금융복지센터 청년동행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 초과이익 환수 방안 논의를 위해 은행장과 만나냐는 질문에 "직간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병덕 더불어민당 의원이 "은행장을 만나 호통 하는지, 읍소를 하는지"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민 의원은 "(은행장과 이야기하는 것)그렇게 하면 관치가 되고 인치가 된다, 제도화 하자는 측면에서 입법을 통해 제도화 하자고 작년 국감, 올해 국감에서 이야기 했다. 왜 사회공헌기금 이야기를 하냐, 누구돈으로 생색을 내냐"고 지적했다.

"횡재세 논의를 하고 있냐?"는 지적엔 김 위원장은 "횡재세 문제는 그전에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는데,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에도 연초 은행 산업의 공공성, 경쟁촉진 필요성을 생각해서 여러 대안을 마련해 발표했는데 지금도 은행쪽에서 어떤식으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