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소방관 사랑하는 나라가 건강한 나라…지휘관 직급 상향 약속"

남궁창성 2023. 11.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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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기 있는 소방관을 가진 나라가 안전한 나라고, 소방관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나라가 건강한 나라"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튀르키예 지진 구호현장과 캐나다 산불현장에서 보여준 소방관들의 헌신과 연대 정신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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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참석 격려
“개인 보호장구 확충, 소방병원 설립 등 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진행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순직 소방관 자녀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기 있는 소방관을 가진 나라가 안전한 나라고, 소방관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나라가 건강한 나라”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튀르키예 지진 구호현장과 캐나다 산불현장에서 보여준 소방관들의 헌신과 연대 정신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자녀들의 손을 잡고 동반 입장했다. 또한 지난 31년 동안 재난현장을 지키다 퇴임하는 이붕락 경북 칠곡소방서 현장 대응단장의 마지막 작전을 무선음으로 청취한후 자리에 함께한 이 단장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국민은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소방관 여러분들의 도움을 요청한다”면서 “정부는 소방대원들의 개인 보호장구 확충, 고도 화상이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유하기 위한 소방병원 설립, 지휘관 직급 대폭 상향 등 소방대원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일상화된 재난 위협에 맞서 세계 최고의 재난 현장대응 시스템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 오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진행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순직 소방관 자녀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엄준욱 인천소방본부 소방감, 안재영 대전 유성구 의용소방대장 등 4명에게 정부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 전국 시·도 소방관, 주한 튀르키예·주한 캐나다 대사관 외교관이 참석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남화영 소방청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구만섭 자치행정비서관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전국에서 24시간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7만여 소방관들과 10만여 의용소방대원들을 응원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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