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서울지하철 파업, 민주노총만 참여 유감…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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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이날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필수서비스 제공 주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지하철을 문제 없이 이용하기 위해 지하철 요금 인상 등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노조가 이를 외면한 채 파업에 돌입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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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이날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필수서비스 제공 주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지하철을 문제 없이 이용하기 위해 지하철 요금 인상 등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노조가 이를 외면한 채 파업에 돌입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전날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부터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정원감축 등을 포함한 사측의 경영혁신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노총 소속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통합노조)는 파업 직전에 불참을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의 서울교통공사노조(공사노조)만 참여하게 됐다.
이 장관은 "교통공사 노사 모두 누적 적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구 노력에 전념해야 할 때"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노총 노조와 미가맹인 올바른노조와 달리 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노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파업은 고통을 분담한 시민들에게 드릴 답이 아니다"라며 "지하철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과 교통공사의 지속가능한 경영 등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사측과 노조 모두 조속히 대화에 나서 해법을 모색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노사 법치주의' 원칙적 기조 하에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불법 행위에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히 대응하면서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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