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잇단 소송에 영업이익 75% 감소...“일시적 비용, 곧 정상화될 것”
핵심 톡신제제 ‘코어톡스’, 국내외 판매 호조
영업이익 36억, 당기순손실 22억 그쳐
美 ITC 소송일정 지연되면서 비용 발생
메디톡스가 올 들어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뤄냈지만 잇단 소송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 창출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핵심 톡신제제인 ‘코어톡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3분기 기준 톡신 부문의 매출은 국내에서 31%, 해외에서 13%가량 늘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5.4%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22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와 진행 중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일정이 지연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국내에서도 여러 건의 행정소송으로 제반 비용이 늘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는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재편할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출시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품목허가신청(BLA)이 임박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쳐 비약적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에 대한 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두바이 국영기업과는 현지에 완제품(DP) 생산시설을 짓기 위한 본계약도 추진 중이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는 내달 국내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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