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로 쏠리는 무게추…디샌티스 최대 후원자도 지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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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가 유력해지자 당내 경선 경쟁자를 후원했던 '큰 손'마저 트럼프로 갈아타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론 티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후원자였던 네바다 주 부동산 투자자 로버트 비글로우가 트럼프 지지로 선회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글로우가 디샌티스 캠프에서 트럼프 캠프로 선회한 것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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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기부는 법정 결과 이후로 미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가 유력해지자 당내 경선 경쟁자를 후원했던 ‘큰 손’마저 트럼프로 갈아타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론 티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후원자였던 네바다 주 부동산 투자자 로버트 비글로우가 트럼프 지지로 선회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글로우는 FT에 “디샌티스는 연약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봤을 때 미국엔 트럼프와 같은 길거리 스타일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가장 강력한 지휘자가 될 것인지, 가장 경험이 많은 지도자는 누구인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그것은 단 한 사람”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비글로우가 디샌티스 캠프에서 트럼프 캠프로 선회한 것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성인 151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4%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 6곳을 상대로 한 뉴욕타임스(NYT) 여론 조사에서는 펜실베니아, 조지아, 미시간, 애리조나, 네비다 등 5개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4~11% 포인트 앞섰다.
다만 비글로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 자금을 기부하려면 그가 사법 리스크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비글로우는 “지금 당장은 검찰이 어떻게 기소를 진행하는지 보기 위해 당분간 두고 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혐의를 포함해 4차례 형사 기소됐으며 3차례의 민사 소송을 당했다.
비글로우는 올해 초 디샌티스의 대선 캠페인에 20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이번 대선의 최대 기부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플로리다 주 의회에서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에 반발해 디샌티스 주지사 지지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글로우는 “디샌티스는 사회적 보수주의에 지나치게 집중한 반면, 트럼프는 사회적으로는 더 온건했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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