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러 미사일 확보...美항모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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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러시아산 대함 미사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레바논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사거리 300㎞의 러시아제 야혼트 미사일을 포함해 크게 강화된 대함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의 대함 미사일 보유가 사실일 경우 미국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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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러시아산 대함 미사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레바논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사거리 300㎞의 러시아제 야혼트 미사일을 포함해 크게 강화된 대함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혼트 미사일은 최대 마하 2.5의 속도로 비행하며 함정뿐만 아니라 지상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다.
소식통은 “헤즈볼라에게는 야혼트도 있고 그 외 다른 것들도 있다”면서 “헤즈볼라가 적의 군함에 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분쟁이 확대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이 중동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럴드포드 항모전단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을 중동에 배치한 상황이다. 헤즈볼라의 대함 미사일 보유가 사실일 경우 미국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헤자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첫 공식 연설에서 “중동 전체로 확전되는 것을 피하려면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헤즈볼라는 이 지역에 미국 군함을 배치해도 전혀 위협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헤즈볼라는 현재까지 야혼트 미사일 보유 사실을 시인하지 않은 상태다. 러시아 역시 헤즈볼라의 야혼트 획득 여부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것(헤즈볼라의 야혼트 획득 사실)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라질에서는 헤즈볼라 연계 세력이 유대인 겨냥 테러 모의 혐의로 붙잡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경찰은 ‘분쇄’라고 이름붙인 헤즈볼라 연계 테러 작전을 포착해 관련 혐의자 2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극단주의적 폭력 행위를 감행하려는 목적으로 우리 국민을 모집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대태러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브라질 내 유대인 종교 시설을 주 공격 타깃으로 삼으려 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도 이번 유대인 테러 계획 저지 과정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브라질 현지 보안군과 함께 유대인과 이스라엘 목표물을 겨냥한 헤즈볼라의 공격 계획을 저지하는 데 모사드가 동참했다”면서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으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도를 좌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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