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유업계에 “석유 가격 안정 위해 협조를”… 12월부터 위법행위 주유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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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유업계에 기름값 안정 등 민생물가 부담 최소화를 위한 자발적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이번 회의는 12월까지 연장된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실효성 있게 반영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주유소 현장점검 실시현황을 살피는 등 석유가격 안정 정책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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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유업계에 기름값 안정 등 민생물가 부담 최소화를 위한 자발적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올 연말까지 6000개 이상의 주유소를 점검하고, 12월부턴 위법행위를 한 주유소를 공개할 방침이다.
배럴당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7월 80.2달러에서 시작해 8월 85.1달러를 거쳐 9월에 9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0월에 88.7달러로 하락세로 바뀌었고 7일 현재 8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휘발유의 ℓ당 평균 가격도 10월 첫주에 1796원에서 둘째 주 1788원, 셋째 주 1775원, 넷째 주 1764원을 거쳐 11월 첫째 주엔 1746원까지 하락했다. 유류세는 휘발유가 올 1월 ℓ당 820원에서 현재 615원으로 25% 내렸고, 경유는 1월 581원에서 현재 369원으로 37% 인하했다.
한편, 지난달 14일 ‘한-UAE CEPA’ 타결을 통해 내년부터 UAE에서 수입되는 원유에 대한 관세가 인하돼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동절기에 대비하여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으로 최대 59만2000원의 등유·LPG 난방비도 지원한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만큼 정부는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정유업계도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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