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잘 팔리니 LG ‘씩’ 웃는 이유…주가도 쑥쑥 오르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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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급
아이폰 판매 힘입어 주가 5%↑
애플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13일 애플스토어 명동점 앞에 구매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안서진 기자]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가 양호한 성과를 보이자 LG이노텍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애플 수혜주로 꼽힌다.

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만500원(4.54%) 오른 2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아이폰12 시리즈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몰리면서 아이폰15 시리즈의 생산 계획이 상향되는 조짐이 나타나자 LG이노텍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5 시리즈의 연내 생상량은 9150만대, 4분기 생산량은 6850만대로 예상된다. 지난달 생산 계획보다 웃돈 수준이다. 작년 아이폰14 시리즈의 연내 생산량도 뛰어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5303억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인 동시에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가가 반응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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