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 ‘적극 행정’은… 28명 탈출한 프로미스 작전
“공직 내 적극행정 문화 확산 독려”
올해 4월 외교부·국방부가 협업해 수단에서 고립된 우리 국민 28명을 구출한 ‘프로미스(promise) 작전’이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사혁신처와 국무조정실 등이 매년 개최하는 대회는 중앙부처부터 지자체까지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적극행정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국민과 공유하는 행사다. 외교부는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에서 우리 국민 대피를 지원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두 부처가 공동으로 출품한 ‘프로미스 작전’은 지난 4월 수단에서 군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총포의 위협 속 고립된 우리 국민 28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출하여 귀국을 지원한 사례다. 태극기가 게양된 주(駐)수단 한국대사관에서 출발해 1170km를 약 33시간에 걸쳐 이동했다. 외교부는 “총탄이 빗발치고 현지 공항마저 폐쇄된 긴박한 가운데 재외국민 대책본부 가동, 우방국과의 군사·외교적 협력, 작전명령 내 최단시간 투입 같은 요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남궁환 주수단대사가 방탄차를 이용해 직접 교민들을 구출·이송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감사를 표하며 “프로미스 작전 상공은 대한민국 외교 역량의 성과”라고 했다. 동맹인 미국 뿐만 아니라 중동의 대표적 우방 국가인 UAE(아랍에미레이트)가 지원하고, 우리 정부가 일본인 이송에 힘을 보태며 외무상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한 것도 주목 받았다. 외교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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