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 소주 안돼”.. 일단 현재 가격 ‘유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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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소주의 공장 출고가 인상 여파로 식당·주점의 소주 판매 가격이 1병 6,000원까지 오를 것이란 소비자 우려가 불거지자 주류업계가 지구책을 동원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기업의 인상 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은 물론, 정부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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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중앙회, “정책 협조 차원”
식당 등 인상 가능성 ‘제동’.. “당분간”
최근 일부 소주의 공장 출고가 인상 여파로 식당·주점의 소주 판매 가격이 1병 6,000원까지 오를 것이란 소비자 우려가 불거지자 주류업계가 지구책을 동원하고 나섰습니다.
공장 출고가 인상분을 도매 단계에서 감내해 식당·주점 등에 공급하는 도매 출고가를 유지하는데서 가격 부담을 덜겠다는 대안입니다.
다만 ‘당분간’이란 전제에, 여전히 인상 요인이 상존하면서 근본적인 처방이 될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전날(8일)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당분간 소주 도매 출고가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정부의 주류관련 법규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을 돕고 건전한 주류 유통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로, 전국 16개 시·도협회와 1,100여 개 도매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습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 16개 시·도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은 ‘소매업소와 소비자 상생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기업의 인상 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은 물론, 정부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최근 주류제조회사들은 원가 상승 압박 등으로 소주, 맥주 등 서민 대중주 출고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거나 인상 예고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오늘(9일) 일부 소주와 맥주 제품 출고가를 약 7% 인상했고 앞서 오비맥주가 지난달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올렸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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