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시채권 미국서 완판...1.3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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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발행한 전시 채권을 미국에서 완판해 10억달러(약 1조3115억원)를 조달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권 판매를 주관한 이스라엘개발공사(DCI)에 따르면 10억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채권이 4주만에 매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CI는 10억달러 중 25%에 해당하는 2억5000만달러는 미국 전역의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채권을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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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채권 매출 목표치 2배 상회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발행한 전시 채권을 미국에서 완판해 10억달러(약 1조3115억원)를 조달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권 판매를 주관한 이스라엘개발공사(DCI)에 따르면 10억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채권이 4주만에 매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매입자는 뉴욕, 플로리다, 앨라배마, 애리조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등 15개 이상 미국의 주 정부와 지방정부들이었다.
기존 이스라엘 채권의 주 고객은 미국 내 유대계 금융인들과 유대인 단체들이었으나 미국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대인 표심을 의식해 주정부들이 앞다퉈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관은 “뉴욕 연기금은 이스라엘 국민의 혁신 정신과 끈기, 그리고 이스라엘 투자의 강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채권을 매입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키뱅크도 1500만달러(약 196억4550만원) 규모의 채권을 구매했다. 키뱅크 은행 대변인은 “이스라엘 채권과 35년 이상 이어온 관계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DCI는 10억달러 중 25%에 해당하는 2억5000만달러는 미국 전역의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채권을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 나베 DCI 최고경영자(CEO)는 “지방정부와 주정부, 크고 작은 개인투자자들까지 모두 (이스라엘에 대한)지지를 분명히 표현했다”면서 “이는 또한 강력하고 안정적인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베 CEO는 또 본인이 수도 텔아비브의 바로 동쪽에 위치한 고급주택가 사비욘에 살고 있다며 이번 주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미사일로 이웃집 한 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는 “파괴된 지역 사회를 재건할 수 있도록 자금을 모으는 나의 사명을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경제는 이전에도 전쟁에 직면한 적이 있지만 경제는 항상 회복됐으며 이번에는 하마스가 패배한 후 우리의 안보와 경제가 모두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DEI는 전쟁 발발 전인 9월 말까지 2023년 매출 목표인 1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지난 한달 추가 판매로 2023년 목표치의 두 배인 20억달러를 넘겼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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