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가 대세 밴드인 이유

선미경 2023. 11. 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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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루시(LUCY)가 남다른 글로벌 행보로 '대세 밴드'로의 도약을 알렸다.

지난 2020년 가요계에 데뷔한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지금까지 다섯 번의 단독 콘서트를 비롯해 국내외 대표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믿고 듣는 밴드' 수식어를 꿰찼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루시만의 색깔로 재해석하고, 신예찬이 안대를 착용한 채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등 매 공연마다 색다른 선곡과 편곡으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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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밴드 루시(LUCY)가 남다른 글로벌 행보로 '대세 밴드'로의 도약을 알렸다.

지난 2020년 가요계에 데뷔한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지금까지 다섯 번의 단독 콘서트를 비롯해 국내외 대표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믿고 듣는 밴드' 수식어를 꿰찼다. 특히 인기의 지표인 실관람객 수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들은 첫 단독 콘서트에서 약 1,700명을, 지난 8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는 약 7,600명의 관객을 동원, 약 5배 가까이 성장하며 탄탄한 인기를 증명했다.

루시는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가 담긴 음악과 환상적인 밴드 플레이로 팬층을 확장해 왔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루시만의 색깔로 재해석하고, 신예찬이 안대를 착용한 채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등 매 공연마다 색다른 선곡과 편곡으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의 향연에 힘입어 네 멤버는 데뷔 3년 만인 올해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등에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무대에 오르며 'K-밴드씬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루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차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올해 3월 세계 최대 콘텐츠 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의 쇼케이스에 공식 초청되며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9월 대만에서 첫 해외 콘서트 'WE ARE LANDING'(위 아 랜딩)과 페스티벌 무대에 연이어 참석하며 현지 내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렇듯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루시는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3-2024'(COUNTDOWN FANTASY 2023-2024)에도 2년 연속 출격하며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후 2024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WE ARE LANDING'의 연장선인 두 번째 해외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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