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11일 '턴 투워드 부산' 기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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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은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을 기념하는 '2023 평화물결' 공연을 11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부산을 향하여'라는 뜻의 '턴 투워드 부산'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가 처음 제안한 이후,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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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문화회관은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을 기념하는 '2023 평화물결' 공연을 11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부산을 향하여'라는 뜻의 '턴 투워드 부산'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가 처음 제안한 이후,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 행사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행사로 열린다.
이번 기념 공연은 김지환 지휘로 부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장중한 서막을 연다.
이어 부산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홍승아가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소프라노 박지현,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바리톤 김종표가 무대에 올라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와 가곡 등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유엔평화문화특구가 있는 지역 내 남구소년소녀합창단은 '고향의 봄', '아리랑'을 들려주며 '턴 투워드 부산' 행사의 취지를 기린다.
입장권은 전석 무료며,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도 이뤄지고 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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