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준법 감시체제 도입 위한 '윤리경영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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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는 준법 감시체제 도입을 위한 '월드옥타 윤리경영위원회(이하 윤리경영위)'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일 취임식에 박종범 제22대 회장은 월드옥타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 번째 추진 목표로 정부 수행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공정한 운영을 위한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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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는 준법 감시체제 도입을 위한 '월드옥타 윤리경영위원회(이하 윤리경영위)'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일 취임식에 박종범 제22대 회장은 월드옥타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 번째 추진 목표로 정부 수행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공정한 운영을 위한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박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게 될 윤리경영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각계에서 추천받은 법률·회계·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문가들로 위원을 구성했다.
위원장으로는 이찬희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한국 ESG학회장인 고문현 숭실대 교수, 남상환 태성회계법인 대표, 최신영 한국·미국 변호사와 황선양(캐나다) 월드옥타 대외협력 부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영토는 헌법 제3조에 의해 한반도와 부속 도서이지만, 경제적 영토는 재외동포 덕분에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타국에서 차별과 불리함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기업을 일구어낸 동포 기업인들에게 힘을 보태드리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리경영위는 월드옥타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포괄적 윤리경영 관련 사항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다. 월드옥타는 이를 통해 결정된 사항은 의사결정과 업무 집행에 반드시 고려하기로 했다.
박종범 회장은 "월드옥타의 새로운 변화가 꼭 필요한 시점에 각계의 저명한 위원들을 모시게 됐다"며 "신임 집행부는 윤리경영위의 심의와 조언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과 윤리경영에 집중해 대내외적으로 협회의 신뢰도를 높이고 회원의 소속감을 고취하겠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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