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Q 영업손실 107억원…전년 대비 적자 확대

라창현 수습 2023. 11. 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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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효율적 운영을 통한 전체 판관비 관리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급증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개선 폭을 크게 확대하며 100억원대 초반으로 낮췄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미국 매출은 7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9%,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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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소폭 늘어난 903억원…당기순손실 184억원

[아이뉴스24 라창현 수습 기자] SK바이오팜이 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상승한 903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23.07% 커진 184억원이다.

SK바이오팜은 9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SK바이오팜]

이번 분기부터 SK Life Science Labs가 연결 편입되며 80억원 이상의 판관비용이 더해졌다. 다만, 효율적 운영을 통한 전체 판관비 관리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급증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개선 폭을 크게 확대하며 100억원대 초반으로 낮췄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7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폭( 122억원)의 분기 성장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와 지속적인 판관비 효율화 노력, 연말 계절적 효과 등으로 4분기 목표했던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미국 매출은 7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9%,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만으로도 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고 매 분기 성장하고 있다.

미국 내 신규 환자 처방 수(NBRx)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총처방 수(TRx)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1~9월 월간 신규 환자 처방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37% 증가했다. 이러한 신규 환자 증가로 지난 3분기 총처방 수(TRx)는 전년 3분기 대비 약 54% 증가하였다. 세노바메이트의 지난 9월 미국 내 월간 처방 수는 2만2985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1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9년 세노바메이트의 블록버스터 매출(10억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가속 성장계획도 밝혔다.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 전문의 등으로 집중 프로모션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쌓인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툴도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25년부터 26년까지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과 연령 확대로 세노바메이트는 또 한 번 퀀텀 점프를 준비한다. 현재 오는 2025년까지 신약 승인신청(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대와 아시아 3개국 3상,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와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라창현 수습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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