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UAM 생태계 조성"…현대차 등 'K-UAM 원팀', 인천과 맞손

강주헌 기자 2023. 11. 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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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참여한 UAM(도심항공교통) 컨소시엄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K-UAM 원 팀은 현대차를 비롯해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21년 처음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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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이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막을 올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참가를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데뷔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슈퍼널이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에서 관람객들이 AR 비행을 체험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3.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UAM(도심항공교통) 컨소시엄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K-UAM 원 팀은 현대차를 비롯해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21년 처음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현대차는 국제 UAM 박람회 '2023 K-UAM 컨펙스(CONFEX)가 열린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K-UAM 원 팀과 인천광역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UAM 원 팀이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UAM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섬을 활용한 UAM 기체 테스트 측면에서도 인천시의 수많은 섬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UAM 원 팀과 인천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시 도서지역과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UAM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 상용화 준비 등 도심항공교통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도심교통항공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책·제도 수립에 나서고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과 업무 협업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AAM본부 사업추진담당 김철웅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시의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 운송을 실현하고 도서지역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천시뿐 아니라 향후 수도권 UAM 서비스 연계 운용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UAM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시민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5사와의 협력을 통해 UAM 시대를 열어 도시화 문제와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인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2023 K-UAM 컨펙스'에 참가해 UAM 콘셉트 기체를 전시하고 AAM(Advanced Air Mobility) 비전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UAM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을 통해 지난 10월에 열린 한국 최대 에어쇼 'ADEX 2023'에서 2028년 론칭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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