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030년 친환경소재 사업 이익 4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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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는 2030년 친환경소재 사업 이익을 올해보다 4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9일 밝혔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2030년 2차전지 소재, 구동모터코아 등 친환경소재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배, 4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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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이익 올해 대비 2배, 4배로 성장"
에너지강재 2030년 223만t 판매 목표
동박 등 2차전지 소재 35만t 공급 체계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1000만대 생산
글로벌 철스크랩 500만t 공급 체계 구축 등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는 2030년 친환경소재 사업 이익을 올해보다 4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2차전지 소재 35만t 공급, 친환경 에너지강재 223만t 판매, 구동모터코아 1000만대 생산, 철스크랩 500만t 공급 체계 구축이 목표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사적으로 육성하는 친환경소재 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앞서 전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소재 밸류데이를 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본부를 신설한 이후 친환경사업 전략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2030년 2차전지 소재, 구동모터코아 등 친환경소재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배, 4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 사업은 크게 네가지다. △에너지강재 △모빌리티 △2차전지 소재 △철강 원료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에너지강재 사업은 오는 2030년 판매 목표를 223만t으로 높여 잡았다.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2030년 58%까지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철강의 수요가 50억t(누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친환경 특화 강재 '그리닛 (Greenate)'을 기반으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가격 안정성을 확보한다. 나아가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말레이시아 해상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플랫폼 프로젝트 수주 △에어 배터리 전문사 철강재 공급 등 파트너십 체결과 선제적인 기술 개발로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배터리·부품·모터·차체를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 수주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다중모터가 탑재되는 전기차 확대 추세에 대응해 2035년까지 국내외에 6800억원을 투자, 10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2차전지 소재는 2030년 35만t 공급 체제를 구축한다. 기존 대비 10배 규모다. 이를 위해 광산(흑연·리튬·니켈), 원료(동박), 소재(음극재·양극재·활물질), 배터리(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만들어 그룹 시너지를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철강 원료 사업은 2030년까지 총 26기의 글로벌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구축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전기로의 필수원료인 철스크랩을 확보하려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철스크랩 확보량을 늘려 포스코의 수요 전망치 500만t 공급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전환하면서 에너지, 소재, 식량바이오를 3대 사업 축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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