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가 말하는 공급 16년차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2007년 지자체 최초 도입…약 3만4천호 공급
16개 작품 뽑아 수기집 배포, 정책 홍보 활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경북 꼭지사과 홍보행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공급 16주년'을 맞아 거주자 수기공모전을 열고 16개 작품을 선정, 책으로 엮어낸다. 시는 수기집을 활용해 '장기전세주택'의 장점을 더욱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50분 서울시청에서 지난 8~9월 진행한 거주경험 수기공모전 선정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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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상 및 간담회에 참석해 상을 수여하고, 20여 명의 수상자들로부터 장기전세주택 거주 경험을 들었다.

'시프트(SHift)'라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오 시장이 2007년 8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다. 발산2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서울 시내에 총 3만3973호가 공급됐다.

공모전은 장기전세주택의 효과를 확인하고, 제도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전에는 총 8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수상작 16점을 엮어 연내 수기집으로 발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장기전세주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오 시장은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장기전세주택'이 어느새 공급 16년을 맞아 실제 거주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집 마련에 성공하신 분들을 직접 만나 감격스럽다"며 "시민의 주거사다리가 되어주었음을 확인한 ‘장기전세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이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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