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곤충산업시설' 악취배출시설 지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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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는 최근 열린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곤충산업시설의 악취배출시설 지정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악취 배출 허용기준 초과를 확인하더라도 곤충산업시설은 관련법에 따른 악취배출시설로 분류돼 있지 않아 법적 처분 근거가 없다"며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곤충산업시설이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도록 상부 기관(환경부)에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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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최근 열린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곤충산업시설의 악취배출시설 지정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아산시에는 곤충산업시설로 허가받은 사업장 50여곳이 운영 중이며, 23곳이 도고면 일대에 밀집돼 있다.
이중 동애등에 애벌레는 음식물쓰레기나 가축분뇨 등을 섭취·분해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 환경 정화 능력이 뛰어난 데다, 동애등에 번데기는 고품질 동물성 사료로 가공·판매될 수 있어 최근 친환경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주가 필요 이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시설 내에 보관하면서 악취가 발생해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악취 배출 허용기준 초과를 확인하더라도 곤충산업시설은 관련법에 따른 악취배출시설로 분류돼 있지 않아 법적 처분 근거가 없다"며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곤충산업시설이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도록 상부 기관(환경부)에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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